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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뉴럴링크의 첫 제품은 텔레파시(Telepathy)”라며 “생각만으로 휴대전화나 컴퓨터는 물론 거의 모든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기 사용자는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사람들이 될 것”이라며 “스티븐 호킹이 타자를 빨리 치는 타이피스트(typist)나 경매인(auctioneer)보다 더 빠르게 의사소통할 수 있다고 상상해 보라. 그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번 뉴럴링크 이식은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지 8개월 만에 이뤄졌다. 이번 시험을 위해 업체는 지난해 9월부터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기 위한 임상 참가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당시 뉴럴링크는 경추 척수 부상이나 루게릭병 등으로 인한 사지 마비 환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연구와 관련해 논란도 적지 않다. 현재 뉴럴링크는 동물 대상 연구 과정에서 동물학대 등 동물복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미 농부무와 연방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머스크는 2021년 생각만으로 비디오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원숭이의 뇌에 칩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며 원숭이가 조이스틱 없이 비디오 게임을 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실험 대상이 된 원숭이 23마리 중 15마리가 죽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해 11월 원숭이 대상 실험에서 마비와 발작, 뇌 부종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는 수의사 기록이 공개되자, 미 의원 4명은 머스크가 기술 안전성에 대해 투자자들을 오도했는지 여부를 조사해 달라고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요청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이 회사가 위험물질 이송에 관련한 미 교통부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