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전통시장도 도와요"…중기부·금감원 '맞손'

광주은행과 광주·전남 전통시장 4곳 장금이 결연
금융 사기 예방 및 상생 금융 등 지원
  • 등록 2023-08-01 오후 12:00:00

    수정 2023-08-01 오후 12:00:00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이 광주 및 전남 지역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과 금융서비스 환경 개선을 위해 뭉쳤다.

(왼쪽부터) 임종룡 우리금융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기부와 금감원은 ‘장금이 결연’을 광주·전남지역까지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장금이는 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을 합친 말로 조선시대 어의녀의 이름과 동일해 금융으로 어려움을 치유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를 위해 광주은행은 1일 광주의 말바우시장, 대인시장, 전남의 순천웃장, 목포자유시장과 ‘장금(場金)이 결연’을 맺고 전통시장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광주은행은 최근 MZ세대(2030대)의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MZ세대 대상 전통시장 카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결연 전통시장의 상인 대출 시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할 계획이다.

또한, 이동점포로 결연시장을 직접 방문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사례 전파 및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하고 취약계층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보상보험을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이대희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장금이 결연이 광주·전남으로 확대된 것을 축하하며, 금융기관과 전통시장 간 결연을 통해 전통시장의 금융서비스 환경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장금이 결연은 우리은행-서울 광장시장, NH농협은행-삼척중앙시장, 부산은행-부전마켓타운, 부산진시장, 수영팔도시장, 경남은행-진주중앙시장, 거제고현시장, 양산 남부시장이 각각 체결한 상황이다.

금감원 김미영 소비자보호처장은 광주은행이 보이스피싱 예방과 함께 고물가?고금리로 힘든 시기에 어려운 분들에게 대출금리 인하, 서민금융 확대 등 기존에 약속한 상생금융 혜택이 적시에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기에 집행해 지역 동반성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하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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