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 은행 19곳 중 14곳의 신규 취급 기준 가계 예대금리 차가 이전 달인 5월보다 줄어들었다. 정책 서민금융 상품은 제외한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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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에서는 NH농협은행(1.19%포인트)의 가계 예대금리 차가 가장 컸다. 다음은 신한은행(0.98%포인트), KB국민은행(0.88%포인트), 우리은행(0.84%포인트), 하나은행(0.76%포인트) 순이었다. 하나·우리·농협은 예대 금리 차가 전월보다 줄어든 반면, 국민·신한은 더 커졌다. 예대금리 차가 클수록 은행의 이자이익은 늘어나게 된다.
전체 은행으로 보면 전북은행(5.32%포인트), 광주은행(3.79%포인트), 토스뱅크(3.23%포인트) 등의 예대 금리 차가 큰 편이었다.
KB국민은행은 “대출 금리는 시중은행 중 높지 않은 수준이나, 개인 고객수가 많은 영향으로 총 예금 중에서 결제성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총 수신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다”며 “이에 따라 잔액 예대 금리 차도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체 은행 중에선 잔액 기준 예대 금리 차가 가장 높은 곳은 토스뱅크(5.35%포인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인터넷 은행인 케이뱅크는 3.53%포인트, 카카오뱅크는 3.19%포인트였다. 예대 금리 차가 가장 낮은 곳은 KDB산업은행(0.71%포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