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월 1주(1월29일~2월4일) 주간 확진자는 11만2748명,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1만6107명으로 전주 대비 23.8% 감소했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0.90으로 5주 연속 1 미만으로 유지했다.
지난주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수는 368명으로 전주 대비 20.5% 감소했다. 반면 일평균 신규 사망자 수는 30명으로 전주 대비 21.0% 증가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사망자가 증가했으나, 신규 확진자, 위중증 환자, 병상가동률 감소 추세 등 전반적인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위험도를 ‘낮음’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
주간(1월22~28일)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23.03%로 전주(22.80%) 대비 증가했다. 지난달 29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2860만명 중 2회 이상 재감염 추정사례는 135만명으로 누적구성비는 4.69%나 됐다. 전주보다 0.1%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임숙영 상황총괄단장은 “지난해 2~3월 오미크론 대유행 시 감염자가 많았는데, 이후에 감염으로부터 획득한 면역이 일정 부분 떨어져 재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영미 질병청장도 전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추가백신 접종 기간을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영미 청장은 “상적인 상시적인 예방접종으로 가려면 4개월마다 백신접종 하는 건 곤란하다”며 “향후 정기접종으로 가게 된다면 미국이 얘기한 것처럼 고위험군의 경우 1년에 2번 정도, 일반인의 경우 1년에 한 번 정도로 가는 게 합리적일 것 같다. 다만 전문가 논의 통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