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경북 영덕에 올해 첫 '산불 3단계' 발령

산불진화헬기 36대·산불진화인력 608명 투입 현재 진화 중
  • 등록 2022-02-16 오후 1:07:55

    수정 2022-02-16 오후 1:22:33

경북 영덕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영덕=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6일 오후 12시 45분을 기해 경북 영덕군 지품면 삼화리 산 5-1 일원에 대해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이 산불은 전날 발생했던 산불이 재발생한 것으로 현재 산불진화헬기 36대과 산불진화인력 608명이 긴급 투입돼 진화 중이다. 산림당국은 바람의 속도, 피해면적, 산불현장 진화여건 등을 감안해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인근 군부대 및 지자체 공무원 등 관할기관·인접기관의 산불진화헬기·인력·장비를 총동원해 진화에 총력 대응 중이다. 산불 3단계는 예상피해 면적인 100㏊ 이상, 평균풍속 7m/s 이상일 경우 발령하며, 동원규모는 관할기관 인력·장비·헬기 100%와 인접기관 인력·장비 50%이다. 현장에는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가 설치돼 있으며, 대형산불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어 산불진화통합지휘는 영덕군수에서 경북도지사로 이관된다. 이에 경북도지사와 산림청장이 함께 산불현장에서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지휘·지원하게 된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남태헌 산림청 차장은 “가용 산불진화 인원,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산불이 야간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일몰전까지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안전사고 없이 산불을 진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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