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입는 롯데리아 직원들…배송 작업 쉬워질까

  • 등록 2020-10-28 오전 10:44:45

    수정 2020-10-28 오후 9:54:24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롯데GRS가 잠실에 위치한 롯데리아 캐슬프라점에서 착용형 로봇 기기 ‘웨어러블 로봇’을 활용해 영업 매장 현장의 배송 운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도입 운영 테스트를 한 달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롯데GRS가 시범 운영하는 착용형 로봇 ‘웨어러블 로봇’은 외골격 보행 보조 개발 기업 ‘엑소아틀레트아시아(EXOATLET)’사가 개발한 엑사W 모델로 물류센터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최대 16㎏의 무게를 경감할 수 있는 비 동력 방식의 인체공학적 로봇이다.

롯데GRS는 원재료 배송 하차 작업 및 작업자의 허리 부담을 줄여 부상과 사고를 줄일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업무 생산성 제고와 영업 매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 위험성 감소 등을 테스트 할 계획이다.

롯데GRS는 현재 잠실 롯데월드몰 빌라드샬롯 매장과 TGI롯데몰 김포공항점에 자율 주행 서빙 로봇 페니 기기를 배치해 로봇이 직접 테이블 서빙 및 쇼핑몰 안에서 다양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이벤트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웨어러블 로봇 도입을 비롯해 자율주행이 가능한 ‘배송 카트 로봇’ 등을 추가로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에 웨어러블 로봇을 시범 운영해 근로자가 느끼는 무게 경감 효과 및 능률 향상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설문조사 등을 통해 얻어진 결과를 토대로 향후 로봇을 활용한 작업 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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