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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여름휴가를 아예 집에서 보내려는 이른바 ‘홈캉스족’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견·중소 가전기업들이 제품 할인 등 홈캉스족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8월 한 달 동안 안마의자를 구매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홈 파라다이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파라오Ⅱ’와 ‘팰리스Ⅱ’ 등 프리미엄 안마의자 모델을 구매할 경우 화장품인 ‘BTN 리에이징 스킨케어 세트’를 증정한다. 바디프랜드가 최근 출시한 첫 의료기기 ‘팬텀 메디컬’을 사면 ‘W탄산수기 레트로’를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는 바디프랜드 전국 직영전시장과 함께 백화점, 온라인, 홈쇼핑 등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진행한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보다 9000대 이상 늘어난 약 7만 1000대 안마의자를 판매했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게 주된 이유였다. 바디프랜드는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을 올 하반기에도 이어가기 위해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여름휴가를 집에서 보내려는 홈캉스족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웰스는 오는 28일까지 ‘웰스 여름 생활 맞춤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이어간다. 웰스는 행사기간 동안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을 렌탈할 경우 렌탈료 할인과 면제, 사은품 등을 제공한다. 웰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수기와 비데 등 위생가전을 대상으로 한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휴롬은 오는 9일까지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와 공식 쇼핑몰 ‘휴롬샵’에서 멀티쿠커 ‘슈퍼스팀팟’을 최대 18%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아울러 휴롬 티마스터와 블렌더 등은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휴롬 슈퍼스팀팟은 120도 슈퍼스팀 기술을 활용해 여름철 불 앞에서 불과 물, 시간을 조절할 필요 없이 원터치로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멀티쿠커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한여름에도 이어지고 장마 기간 역시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여름휴가를 아예 집에서 보내려는 움직임이 확산된다”며 “이에 따라 정수기와 안마의자, 비데 등 집안에서의 편의를 돕는 가전 수요 역시 증가할 전망이다. 이렇듯 ‘홈캉스 특수’를 잡기 위한 가전업체들의 마케팅 활동이 8월 한 달 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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