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딜리전트’, ‘SWC 2019’ 아시아퍼시픽컵 우승...월드 결선 진출

한국대표 선수 결선 진출 좌절
  • 등록 2019-09-30 오전 11:46:51

    수정 2019-09-30 오전 11:46:51

지난 28일(현지시각)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9(이하 SWC 2019)’ 아시아퍼시픽컵에서 월드결선 진출을 확정지은 (왼쪽부터) 2위 라마, 1위 딜리전트, 3위 주다스 선수. 컴투스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호주 대표 ‘딜리전트(DILIGENT)’가 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의 아시아 지역 최강자에 등극, 월드결선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컴투스(078340)는 지난 28일(현지시각)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9(이하 SWC 2019)’ 아시아퍼시픽컵에서 딜리전트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고, 대만·홍콩 지역 ‘라마(LAMA)’, 태국 지역 ‘주다스(JUDAS)’와 함께 오는 10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월드결선 진출권을 따냈다고 30일 밝혔다.

대회의 마지막 지역 대표 선발전으로 치러진 아시아퍼시픽컵은 7월부터 지역 예선·그룹 스테이지 등에서 가려진 총 8명 선수들의 싱글 일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유럽·미주 권역을 제외한 전 지역 선수들이 참여하는 큰 규모의 대회인 만큼, 전체 8장 중 3장의 월드결선 진출권이 부여됐다.

역대 월드 챔피언을 모두 배출한 아시아퍼시픽 지역의 대회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실력자들의 전략 대결이 펼쳐졌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럭키갓(LUCKYGOD)과 페르(PERR)는 각각 8강과 3·4위전에서 라마와 주다스에게 패배했다. 이로써 작년 월드 챔피언을 배출했던 한국 지역은 올해 월드 결선에 한 명의 선수도 진출하지 못하게 됐다.

컴투스는 지난 8월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한 아메리카컵에 이어 이달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컵을 열었으며, 아시아퍼시픽컵을 끝으로 월드결선 진출 8인을 확정지었다. 월드결선 최종 우승자에게는 서머너즈 워 최강자의 명예와 함께 총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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