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과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문화재청 등재 신청서 유네스코에 제출
  • 등록 2018-01-29 오전 11:05:27

    수정 2018-01-29 오전 11:05:27

경북 영주 ‘소수서원’(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문화재청은 조선시대 서원 9곳으로 구성된 ‘한국의 서원’과 서해안과 남해안 갯벌 일부를 묶은 ‘한국의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문화유산에 도전하는 ‘한국의 서원’은 국내 최초의 사액서원인 영주 소수서원을 비롯해 함양 남계서원, 경주 옥산서원, 안동 도산서원·병산서원, 장성 필암서원, 달성 도동서원, 정읍 무성서원, 논산 돈암서원으로 이뤄졌다.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한국의 두 번째 세계자연유산을 노리는 ‘한국의 갯벌’은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보성-순천에 있는 갯벌을 아우른다. 갯벌은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됐거나 상반기 중에 지정될 예정이다.

‘한국의 서원’과 ‘한국의 갯벌’은 올해 5월부터 내년 3월까지 세계문화유산을 담당하는 ICOMOS와 세계자연유산을 맡는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의 심사를 각각 받게 되며, 내년 7월께 열리는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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