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태평양물산(007980)은 14일 공시를 통해 2017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417억원, 528억원 증가한 3366억원, 23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7년 3분기 누적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7150억원, 영업이익 258억원을 기록했다.
태평양물산은 주력 사업인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의 3분기 성수기 진입으로 제품 선적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것과 신규 생산법인의 생산성이 대폭 개선된 것을 실적 호조의 원인으로 꼽았다. 작년 주요 적자 원인이었던 프라우덴(우모) 사업부가 재고 부담을 해소한 후 영업을 정상화시키면서 사업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며 분기별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태평양물산은 중장기 성장 동력 구축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2년여에 걸쳐 신규 공장 설비라인에 투자해 전체 생산능력(CAPA)의 약 25%를 확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