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능경기대회 5~12일, 15년 만에 서울서 개최

"기술장인 가린다"..5일부터 서울지역 8개 경기장서 개최
  • 등록 2016-09-04 오후 4:50:53

    수정 2016-09-04 오후 4:50:53

전국기능경기대회 서울대표를 선발하는 제51회 서울기능경기대회가 7개 경기장에서 열린 6일 동작구 서울공업고등학교에서 모바일로봇기술 분야에 출전한 참가자가 과제수행로봇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서울에서 15년 만에 열린다.

서울시는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5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내 8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1966년 이래 해마다 열리고 있으며 그동안 6만여 명의 기능인을 배출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1916명의 선수가 6개 분야 49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경기 분야는 기계(폴리메카닉스·금형·자동차정비 등), 금속(용접·프로토타입 모델링·자동차 차체수리 등), 전기·전자·정보, 건축 목재(조적·미장·타일 등), 공예(석공예·귀금속 공예 등), 미예(헤어디자인·의상디자인 등)다. 올해는 특히 산업용 로봇이 시범 종목으로 채택됐다.

경기는 평화의 공원 열린경기장을 비롯해 6개 특성화고교, 서울시 동부기술교육원에서 분산해 진행한다. 종목별 경기 현황은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 홈페이지(skill.hrdkorea.or.kr)에서 생중계한다.

입상자에게는 1200만원(금메달), 800만원(은메달), 400만원(동메달)의 상금을 지급하며, 내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 또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도 있다.

개회식은 5일 오후 7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선수단을 비롯해 황교안 국무총리,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시민 등 3500여명이 참석한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내년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할 우수한 기능인을 많이 배출해 대한민국 숙련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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