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수앱지스(086890)는 20일 이란 파라 텝 아인(Fara Teb Ayeen)로부터 약 2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는 올해 2월 이란으로 고셔병치료제 ‘애브서틴’ 수출을 개시한 바 있다. 지난달 이란경제사절단에 참가해 게기로 파트너사와 이란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으며 추가 제품 선적에 나선 바 있다.
애브서틴은 오리지널 치료제보다 경쟁력 있는 약가로 공급돼 이란 정부 의료 재정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란은 정부에서 약을 구매해 환자에게 공급하는 방식을 채용한다. 동일한 성분의 치료제에서 저가가 있음에도 고가 약을 선택하면 차액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애브서틴은 현재 중남미·중동 10여개 국가에서 허가를 진행 중이다. 용인에 확보한 cGMP급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의 해외 인허가도 벌이고 있다. 국내에서 2012년부터 처방돼 4년째 치료제 효과를 입증 받았으며 이란 현지 의사들 반응이 긍정적이어서 향후 다른 국가로 시장 확대는 순조로울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12년 애브서틴 출시 후 지난해말 멕시코로 첫 해외 매출을 개시했고 이번 이란 수주까지 합해 약 5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기업으로서 우수한 치료제 개발 능력을 세계에 전파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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