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성능관리를 주사업으로 영위하던 회사는 2008년 인터맥스(InterMax) 1.5를 출시했다. 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APM) 분야에서 서비스 전구간 성능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툴이다. 국내 APM 시장 규모는 2014년 285억원, 2015년 318억원으로 꾸준히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맥스게이지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인터맥스의 사업화로 회사 실적은 꾸준히 성장했다. 매출액은 2012년 124억원에서 2014년 16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4억원에서 48억원, 당기순이익은 21억원에서 43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상장 이후에 조 대표가 느낀 점은 “넓은 시장을 몸을 담그자”는 것이었다. 기존 회사가 강점이 있는 분야를 바탕으로 신사업의 연관성을 찾았고, 그렇게 주력으로 삼게 된 분야가 데이터처리 기술 활용이 가능한 빅데이터다. 방향을 정한 이후에는 업계의 실력자들을 찾아 나섰다. “한국 소프트웨어 시장은 아직까지 변방으로 다양한 솔루션들의 연합을 통해 대형 플레이어가 되겠다”는 목표에 따라서다. 이에 지난해 7월 데이터베이스를 직접 제작·사용하는 신시웨이를 인수했고 9월에는 인-메모리(IM) DB 기업 선재소프트의 지분 일부를 인수해 주요 주주로 올라섰다. 11월에는 빅데이터·클라우스 서비스 전문기업인 아임클라우드의 지분을 인수했다. 빅데이터 기술에서 다양한 분석 결과를 시각화해 표현하는 개발사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에는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인 클라우다인을 인수, 종속회사로 편입시켰다. 이 회사가 내놓은 플라밍고는 빅데이터에서 인프라르 관리·관제하는 툴로 추가 제품의 개발 없이도 사용 가능한 완성도 높은 제품이라는 평가다. 조 대표는 엑셈을 중심으로 한 ‘연합군’을 통해 다양한 행사와 세미나를 열어 차츰 신인도를 확보할 방침이다. 중국에서는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성능관리 시장을 공략, 현지 증시 상장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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