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세계몰·이마트와 손잡고 스마트 모바일 쇼핑 ‘U+쇼핑’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현재 모바일 쇼핑족은 월 1100만 수준으로 스마트폰 사용자 3명 중 1명이 이용하고 있다. KT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모바일쇼핑족은 현재 1100만명에 이르고 거래규모도 올해 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장은 11번가, G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이 선점하고 있지만, 후발주자로서 U+쇼핑은 고품질 서비스로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U+쇼핑은 기존 모바일 쇼핑과 달리 HD급 고화질 이미지로 상품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줬다. 이미지를 확대해도 선명한 화질로 실제 상품 정보를 좀더 정확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박준동 서비스플랫폼사업부 콘텐츠사업담당은 “유통점에 있는 모든 상품의 정보를 스마트폰에서 보고 살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라며 “쇼핑을 통한 포인트를 LG유플러스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구들이 사고자하는 물품 목록을 공유하는 기능도 특화했다. 공유기능 ‘위시위시’를 통해 친구가 구매 원하는 선물을 대신 구매하거나 선물할 수 있는 기능이다. 관련 특허도 취득한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또 클라우드로 서비스가 가능한 차세대 모바일 네비게이션 ‘U+Navi LTE‘도 선보였다. 별도로 지도 데이터를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클라우드 서버에 직접 연결해 내비게이션 정보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내비게이션이 최신 지도 정보를 지속적으로 다운로드해야 해야하고 휴대폰 저장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단점을 보완한 셈이다
U+Nabi LTE는 LG유플러스 고객만 쓸 수 있다. U+쇼핑을 통해 외연을 넓힌다면, U+Nabi LTE는 기존 고객을 붙잡아두는 ’락인(Lock-in)‘ 상품이다.
이외 LG유플러스는 TV를 보면서 카카오톡이나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U+HDTV 2.0‘과 고해상도 클라우드 게임인 ’C-Games‘, CD수준의 고음질 이용이 가능한 HD뮤직 등도 함께 내놨다.
이상민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전무)은 “더 이상 보조금 경쟁에서 벗어나 서비스 경쟁으로 패러다임을 바꾸자 한다”면서 “LTE를 통해 고객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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