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영국 정부가 1950년대 이미 미확인비행물체(UFO)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문서가 공개돼 화제다.
최근 케임브리지대학에 의해 공개된 문서에는 당시 영국 공군(RAF)소속 전투기 조종사 세르겐트 로렌트 휴스가 비행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발견한 UFO 목격담을 상부에 보고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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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에 따르면 휴스는 1952년 서독에서 비행훈련을 마치고 귀환하던 중 레이더망에 포착된 은빛으로 빛나는 둥근 원반 형태의 물체를 발견했다. 이 물체는 겉표면이 매끄럽고 빛났으며 폭은 약 100ft(약 30.5m) 정도 였지만 속도는 당시 지구 상에서 그 어떤 비행물체도 흉내 내지 못할 정도로 빨랐다.
자신의 전투기 옆을 번개처럼 스쳐 지나간 미확인비행물체에 대해 휴스는 상부에 보고했고, 이를 전해 들은 던컨 샌디스 의원은 영국 정부에 휴스의 UFO 목격담을 전하는 보고 문서를 작성했다.
샌디스 의원은 보고 문서에 이 같은 휴스의 목격담을 전하며 "나는 휴스 병사가 미국의 많은 목격자들이 묘사한 미확인비행물체의 현상을 봤다는 것에 의심이 없다"며 "휴스의 목격담과 레이더 증거는 비교적 설득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정부 고위관료 사이에서의 UFO 밀담을 최초로 공개한 셰필드할람대학교의 데이비드 클라크박사도 해당 문서를 조사한 후 "휴스가 무엇인가를 봤다는 데에는 더 이상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이를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목격담에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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