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IMF 연차 총회 참석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액션플랜에 따라 외환시장이 안정되도록 할 것"이라며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했을 때 10월말까지는 불안심리를 해소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0월말이후에는 지구전에 들어갈 것같다"며 "우리나라의 경험에 비춰 봐도 IMF 구제금융 확정된 뒤 금융시장이 더 불안해졌다"고 말했다. 구제 프로그램이 나온 뒤에 이행이 되는 과정에서 실망과 기대가 교차하며 시장이 출렁이기 마련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다만 3국 협력 방안 논의시 미국과의 협력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편 최근 불거진 경제 컨트롤 타워 논란에 대해 다소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그는 "전투에 나가서 응원은 못해줘도 뒤에서 아군한테 총을 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며 "(내가) 경제컨트롤타워 역할을 확실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