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다투고 술 취해 가스 배관 자른 30대, 구속영장

귀가한 아내가 잘린 배견 발견해 신고
  • 등록 2024-04-22 오후 1:23:41

    수정 2024-04-22 오후 1:23:41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아내와 다툰 뒤 화가 난다며 가스 밸브를 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연합뉴스)
제주서부경찰서는 가스방출 혐의로 3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께 제주시 한림읍 자택에서 주방 LP관 가스 배관을 가위로 자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외출 후 집에 돌아온 아내가 잘린 가스 배관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폭발 가능성을 우려해 빌라의 가스 공급을 막고 거주민 30여명을 대피시켰다.

조사 결과 A씨는 아내와 경제적 문제로 갈등하다 아내가 집을 나간 사이 술을 마시고 배관을 자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범행 이후 자택에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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