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만 몰린 청년희망적금, 9월 재개 전망

  • 등록 2022-07-19 오전 11:15:09

    수정 2022-07-19 오전 11:15:09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지난 3월 청년 290만 명이 몰려든 ‘청년희망적금’ 가입이 오는 9월 다시 열릴 전망이다.

최고 연 10% 안팎의 금리 효과를 내는 ‘청년희망적금’. (사진=연합뉴스)


19일 금융 당국 관계자는 스냅타임과 통화에서 “청년희망적금 가입 재개 여부는 관련 당국이 계속 논의 중”이라면서도 “국세청에서 7~8월 사이 지난해 소득을 확정하기 때문에, 재개된다면 9월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청년희망적금 가입 재개가 불발될 가능성에 대해 “그럴 가능성이 적다”며 “추가 가입자로 인한 예산 등 문제를 계속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청년희망적금은 청년층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금융 상품으로, 연이율 최대 10% 혜택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2년간 월 50만원까지 납부가 가능하며, 이자 소득이 비과세이고 저축 장려금으로 최대 36만 원을 얹어 주는 상품이다.

이에 가입 첫날부터 신청자가 폭주하고 정부 예상치보다 8배 많은 290만명의 청년이 가입하는 등 ‘히트’를 쳤다.

그러나 청년희망적금 가입 대상은 전년도 소득이 발생한 청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2021년도에 최초로 소득이 발생한 사회 초년생들은 국세청에서 소득이 잡히지 않아 가입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위원회 등 당국에서는 지난 2월 보도자료를 통해 “2021년 중 최초로 소득이 발생한 청년에 대해서는 소득이 확정되는 7~8월 이후 가입을 재개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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