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CJ오쇼핑이 올해 중소기업 협력사 10곳에 연구개발(R&D)비 총 3억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이 세 번째인 연구개발비 지원은 중소 협력사 도약의 초석이 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 CJ오쇼핑이 중소 협력사 10곳에 총 3억원의 R&D 비용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R&D 지원금을 활용해 업그레이드 신상품을 개발한 ‘대경아이엔씨’의 ‘시메오 에어프라이어 턴앤고’ 최화정쇼 방송 장면. (사진=CJ오쇼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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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은 사업 계획 및 성장 잠재력 등을 기준으로 당사 동반성장 협약 협력사 중 10곳(태석광학·대경아이엔씨·한국미라클피플사·보국전자·온니포유·휴롬엘에스·엠에이치티·가누다·유웰데코·풍림전자)을 선발해 각 3000만원의 R&D 지원금을 전달한다. 지원 대상 기업은 신상품을 개발하거나 기존 상품의 품질을 개선하는데 이 금액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 제도는 2019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한국생산성본부와 맺은 ‘혁신 파트너십 사업’ 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협약은 CJ오쇼핑이 비용을 출연하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협약 체결 및 자금 지원을 담당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중소기업 경영 컨설팅을 수행하는 제도이다. CJ오쇼핑은 올해까지 총 9억원을 출연해 30곳을 지원해오고 있다. 신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 중이나 투자 여력이 낮아 고민인 중소기업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줘 호응이 높다.
이호범 CJ오쇼핑 대외협력담당 사업부장은 “R&D 비용 지원 제도는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때문에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며 궁극적으로 고객-제조사-유통사가 함께 만족할 수 있다”며 “판매 촉진이나 판로 지원 등을 넘어 중소 협력사의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을 키우는 지원 정책 등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방식을 다각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