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김진욱 헌재 연구관 등 공수처장 후보 3~4명 추천 예정"

9일, 변협 회장 간담회에서 후보 추천 명단 공개
이중 공개된 김진욱, 김앤장 출신…'10년 헌재 임용
변협 "중립성, 독립성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
  • 등록 2020-11-06 오전 11:54:34

    수정 2020-11-06 오전 11:55:52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6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로 김진욱(54·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등 3~4명을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변협은 이날 “9일 이찬희 변협회장이 주관하는 간담회가 있을 예정”이라며 “간담회에서 추천 후보 명단과 추천 배경, 추천 이유 등을 상세하게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변협에서 추천하는 공수처장 후보 중 알려진 인물은 김진욱 헌재 선임연구관이다. 김 연구관은 보성고와 서울대 고고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법과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석사(LLM)과정을 마쳤다. 1989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관으로 근무하다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일했다. 헌재에는 2010년 2월 헌법연구관으로 임용됐다.

변협은 “공수처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위한 공수처장 선정이 얼마나 중요한 지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후보 선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도 아울러 말한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장 추천위는 법무부 장관,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협회장, 여당 추천 2인, 야당 교섭단체 추천 2인 등 7명으로 구성된다. 위원 7명 중 6명 이상의 찬성을 얻은 후보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그 중 1명을 지명한 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수처장에 임명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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