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암모니아추진선 국내 첫 인증 획득

자회사 현대미포조선, 2025년 상용화 목표로
만에너지솔루션즈·로이드선급과 공동 프로젝트 진행
친환경 무탄소 대체연료, 2050년 IMO 온실가스 감축규제 충족
  • 등록 2020-07-23 오전 11:00:05

    수정 2020-07-23 오전 11:00:05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국내 처음으로 암모니아추진선에 대한 인증을 획득하는 등 탈(脫)탄소화 기조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암모니아 연료추진 선박에 대한 선급 기본인증서(AIP, Approval in Principle)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현대미포조선, 만에너지솔루션즈, 로이드선급 관계자들이 최근 현대미포조선 울산 본사에서 열린 암모니아추진선에 대한 선급 기본인증(AIP)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3번째부터)남영준 현대미포조선 설계부문장(전무), 차상배 만에너지솔루션즈 마케팅본부장(상무), 김영두 로이드선급 극동아시아기술총괄본부장) (사진=한국조선해양)
암모니아 추진선박 공동개발 프로젝트(JDP, Joint Development Project)는 현대미포조선과 글로벌 엔진메이커인 만에너지솔루션즈(MAN Energy Solutions), 로이드선급 등 3사가 참여해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됐다.

현대미포조선은 암모니아 추진시스템에 대한 기본설계를 맡았다. 만에너지솔루션즈는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엔진에 대한 개발과 제원을 결정했으며, 로이드선급은 해당 설계에 대한 적합성과 위험성 등을 검토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무탄소 대체연료로, 경제성과 공급안정성 등 측면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기술확보를 통해 암모니아추진선이 상용화되면 2030년 IMO 온실가스 감축규제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0%까지 저감해야 하는 2050년 IMO규제까지도 충족시킬 수 있게 된다. 현대미포조선 등 3개 회사는 2025년을 목표로 암모니아추진선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남영준 현대미포조선 설계부문장(전무)은 “이번 인증획득을 기반으로 2050 IMO 온실가스 감축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친환경 기술개발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18년 7월 세계 최초로 LNG추진 대형 원유운반선을 인도했으며 LNG 연료 추진선박 외에도 암모니아, 수소 등 대체연료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등 친환경 선박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장님 제가 해냈어요!"
  • 아찔한 눈맞춤
  • 한강, 첫 공식석상
  • 박주현 '복근 여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