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가장 큰 변화는 신뢰의 회복이다. 국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문재인정부의 새로운 국가운영에 대한 신뢰와 기대로 표현되고 있다”며 “무거운 현안이었던 몇 가지 국내 갈등이 해결됐거나 되고 있는 것도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기대에 힘입은 바 크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또 “대외적으로도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같은 주요 국가들과의 신뢰가 회복되고 있다”며 “정지됐거나 파손됐던 외교관계가 복원되고 있다. 아세안 등 신흥경제권과의 외교 및 경제협력 다변화도 본격화됐다”고 소개했다.
이 총리는 “새로운 길에는 기대와 불안이 따른다. 이제까지 익숙했던 방식으로 국가가 운영돼야만 안심하겠다는 일부 국민도 계신다는 것을 잘 안다”며 “그러나 기존의 국가운영 방식은 성공한 것도 있지만, 실패한 것도 있다. 시대의 새로운 요구에 부응하기 어렵게 된 것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익숙한 방식의 성공과 실패를 국민과 함께 성찰하면서 그것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지를 따지고 있다”며 “그래서 성공은 이어가고 실패는 바로잡으며 새로운 방식,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한편 이날 새벽 3시17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선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의 바탕 위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응징의 의지와 능력을 확고히 내보이고 있다”며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최대한으로 강화하면서 우리 경제와 평창올림픽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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