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빙고 고가교 31일 임시개통…“강변북로·서빙고로 교통정체 해소”

내년 3월 전구간 개통
  • 등록 2015-10-29 오전 11:15:00

    수정 2015-10-29 오전 11:15:00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서울 서빙고 고가교에 대한 개선공사가 완료돼 오는 31일부터 임시 개통된다. 서빙고 고가교 및 강변북로 연결로는 강변북로(일산방향)와 서빙고로(한남동)를 연결하는 도로다.

서울시는 임시 가설 교량 철거 및 강변북로 차로 수 확대가 마무리되는 내년 3월 전체 구간을 개통할 예정인 가운데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완공된 본선 구간부터 우선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서빙고 고가교 및 강변북로 연결로 개선공사는 지난 2011년 1월 착수했으며 내년 4월 준공될 예정이다. 임시 가설 교량이 내년 2월까지 철거되면 강변북로(일산방향)의 본선 종점부 공사는 3월까지 마무리된다.

서빙고 고가교 및 강변북로 연결로 개선공사는 총연장 1023m로, 왕복 2차로(415m)인 두무개길 구간과 편도 1차로(198m)인 일산방향→강변북로 연결도로 구간은 재설치 됐다. 또 강변북로와 한남동으로 연결되는 왕복 2차로(140m) 램프와 반포대교 북단 강변북로(일산방향)→한남동을 연결하는 경원선 횡단구간의 편도 1차로(270m)인 램프는 재정비했다.

서울시는 차도를 과도하게 점유하던 서빙고 고가교의 단면이 축소되고 연결도로의 구조가 개선돼 강변북로 일산방향의 평균 차량통행속도가 현재 시속 24.2㎞에서 30.3㎞로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빙고로의 평균 차량통행속도도 현재 시속 16.9㎞에서 31.2㎞로 향상될 것으로 봤다.

한편, 지난 8월 말 왕복 4차로만 우선 개통된 응봉교는 다음 달 2일 오후 3시부터 왕복 6차로가 전면 개통된다. 용비교는 왕복 6차로로 확장돼 내달 11일 오후 3시부터 모두 개통된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빙고 고가교 개통으로 서빙고로의 만성 교통정체가 해소되고, 반포대교 북단 강변북로(일산방향) 연결로의 개선으로 원활한 교통소통이 예상된다”며 “보광동 지역 주민의 한강 조망권 확보 등 생활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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