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006280)는 18일 경기 용인시 본사 대강당에서 해외 전문가를 초빙해 글로벌 진출 준비를 위한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는 허일섭 녹십자 회장을 비롯해 팀장 이상 임직원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GMP 관련 교육 및 컨설팅 전문기업인 호주 씨어파마사의 토니 로란드 대표의 미국 및 유럽 GMP 규정 등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손웅락 녹십자 QM실 실장은 “녹십자 글로벌 전략품목의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앞서 GMP의 중요성과 필요성, 경영진의 의사결정 중요성 등에 대해 이해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녹십자는 3세대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 에프’, 면역글로불린 ‘아이비 글로불린 에스엔’과 헌터증후군치료제 ‘헌터라제’ 등을 글로벌 제품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그린진 에프’는 지난해 2012년 2월 미국 FDA와 유럽 임상 3상 진입을 승인 받고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아이비글로불린 에스엔’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임상시험이 현재 완료 단계에 있다. ‘헌터라제’는 지난 2월 FDA로부터 임상시 세금감면, 신속심사, 허가비용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