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방통위, 사이버 위기 `주의` 경보

  • 등록 2011-12-19 오후 3:06:04

    수정 2011-12-19 오후 3:20:13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보도 관련 사이버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19일 오후 2시 사이버 위기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사이버위기 경보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구분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해킹, DDoS 등 인터넷 침해사고 가능성에 대비해 DDoS 공격용 악성코드 출현, 웹 변조, 이상 트래픽 증가 등에 대한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며 "트래픽 과부하 등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DDoS 공격이 발생할 경우 피해확산을 신속히 방지할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관제를 실시하는 한편 유관기관, 인터넷서비스 회사, 백신업체 등과 공동대응체제를 구축, 유사시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청와대, 국회 등 정부의 주요기관 웹사이트 및 민간 주요 웹사이트를 목표로 하는 악성코드 유포와 DDoS 공격 등 사이트 접속장애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침해사고 발생 시 해당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인터넷 이용자들은 자신의 PC가 DDoS 공격을 유발하는 좀비PC가 되지 않도록 김정일 사망보도 관련 내용 등을 포함한 이메일을 열람하지 말고 윈도우와 백신프로그램을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이슈추적 <김정일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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