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은 이번 판결을 계기로 분양원가 공개 소송이 진행중인 다른 아파트에 대해서도 분양원가 공개를 검토 중이다.
주공 관계자는 1일 "대법원 판결을 수용해 분양 원가공개를 위한 별도 인력을 구성하고 고양 풍동아파트의 구체적인 공개 항목의 범위와 기준 등을 정해 빠른 시일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로 현재 분양원가 공개 소송 중인 양주 덕정, 의정부 송산 등 22개 지구, 총 23개 주공아파트의 분양원가도 공개될 전망이다.
다만 지난해부터 주공 등 공공택지내에 짓는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는 땅값, 건축비 등 7개 항목이 공개되고 있고, 오는 9월 이후에는 공공택지 원가 공개 항목이 61개로 늘어나는 만큼 앞으로 원가 공개를 둘러싼 갈등은 줄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