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8일째 쉬지 않고 랠리를 펼쳤고, 홍콩 증시의 중국 기업들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일본은 상승 전환엔 성공했지만 2월 기계주문 부진에 대한 우려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전날보다 0.03% 상승한 1만7670.07로 마감했다. 편입 종목수가 닛케이 지수보다 많은 토픽스 지수는 0.19% 오른 1739.01로 장을 마쳤다.
가전, 자동차, 반도체 등 대부분의 수출주가 하락했다. 샤프와 산요전기가 1% 넘는 낙폭을 보였다. 도요타는 보합을 기록했고, 혼다와 마쯔다는 각각 0.49%와 0.76% 밀렸다. 엘피다메모리가 2.20%로 크게 떨어졌고, 도시바도 1.13% 하락했다.
반면 캐논은 1.07% 올랐고, 소니도 0.16%로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철강주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신일본제철과 JFE홀딩스가 각각 0.25%와 0.15% 상승했다.
기술주들이 특히 강세를 보였다.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기업 대만반도체(TSMC)가 1.17% 뛰었고 AU옵트로닉스와 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가 각각 3.57%와 2.82% 강세를 나타냈다. 파워칩반도체와 델타일렉트로닉스도 2%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초상은행은 6%대로 급등했고, 중국 최대 부동산기업 차이나반케도 3%대로 강세를 보였다.
한국시간 오후 4시34분 현재 홍콩의 항셍 지수는 전날보다 0.52% 상승한 2만0453.55를 기록 중이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1.59%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인도의 센섹스 30 지수는 전날보다 0.23% 상승한 1만3220.49를 기록 중이다. 반면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ST) 지수는 0.47%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