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상승세..소비자신뢰지수 향방 `촉각`

  • 등록 2006-09-26 오후 10:06:22

    수정 2006-09-26 오후 10:06:22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6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의 개장 전 다우 및 나스닥 지수 선물이 전반적인 관망 분위기속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전 8시 58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1658로 10포인트 상승했고, 나스닥100 선물은 3.8포인트 오른 1669.0을 기록중이다.

◇소비자신뢰지수 향방 `촉각`..유가는 하락

뉴욕 주식시장은 이날 오전 10시에 발표되는 9월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대 논란의 대상인 미국 경제의 향방을 가늠하는 주요 경제지표이기 때문이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는 전월의 99.6 보다 늘어난 102.7이다.

석유수출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전날 상승했던 국제 유가는 하루만에 내림세다.

현재 계절 평균치를 웃돌고 있는 미국의 석유재고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미국 에너지부는 내일 주간 석유 재고량을 발표한다.

오전 8시9분 현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42센트(0.68%) 하락한 61.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레너 등 주택 관련 업체 잇단 실적 경고

주택 건설업체인 레너(LEN)의 3분기 순이익이 2억700만달러, 주당 1.30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39% 감소했다. 이는 톰슨 퍼스트 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1.28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레너가 제시한 순이익 예상치는 주당 1.25~1.35달러였다.

매출은 41억8000만달러로 20% 증가했다.

그러나 레너는 4분기 순이익이 더욱 둔화될 것이라고 밝혀 개장전 거래에서 2% 하락세다. 4분기 순이익 예상치로 주당 1~1.30달러를 제시했다.

레너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튜어트 밀러는 "경제기조가 강하고 고용과 이자율이 아직 상대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을지라도 주택경기가 바닥을 쳤는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주택 건자재 관련 소매업체인 로위(LOW)도 연간 순이익이 종전 예상치의 가장 낮은 범위에 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개장전 주가는 1% 상승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비스티온(VC)은 북미지역의 자동차 생산 감소로 올해 실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2% 밀린 상태다. 비스티온은 포드의 핵심 부품 공급업체다.

역국 아그레코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자회사인 GE에너지렌탈을 2억1200만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딜에서 GE의 대형 가스 터빈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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