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백종훈기자] 지상파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예비소비자 44%는 광고에 따른 별도 혜택만 주어진다면 지상파DMB에서 광고가 방영되도 무방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상파DMB 준비사업자인 KMMB 컨소시엄이 동서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별도 혜택을 받는 조건으로 광고시청하겠다는 소비자가 44.4%였으며 도입찬성 13.7%, 필요 25.9% 등 DMB 광고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반면 지상파DMB에서 광고 방영하는 것에 절대 반대한다는 견해는 16%에 그쳤다.
KMMB 관계자는 "여기서 별도 혜택에는 마일리지 포인트 지급이나 무료 아바타 제공 등 다양한 형태가 있을 것"이라며 "쌍방향성을 고려한 새로운 광고를 기획중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획기적인 광고가 지상파DMB에 도입될 경우 광고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MMB는 특히 기존 지상파방송 광고를 자세히 본다는 응답이 4.9%에 머무른 반면(2004년 KBS조사), 이번 조사에서는 21.3%의 소비자가 광고를 보면서 즐길 생각이라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지상파DMB가 감성을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마케팅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사는 동서리서치가 지난 1월부터 3주간에 걸쳐 15세에서 49세까지의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으로 실시됐다.
한편 KDMB와 MMB가 통합돼 이뤄진 KMMB 컨소시엄은 초기 자본금 363억원을 계획했으며
피에스케이(031980)(1대주주)·
홈캐스트(064240)·
이랜텍(054210)·
시공테크(020710) 등 35개 주주사를 영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