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이용자 44% "혜택주면 DMB 광고본다"

KMMB가 동서리서치에 의뢰해 조사
마일리지 포인트 등 별도 혜택주면 OK
  • 등록 2005-02-17 오후 4:38:31

    수정 2005-02-17 오후 4:38:31

[edaily 백종훈기자] 지상파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예비소비자 44%는 광고에 따른 별도 혜택만 주어진다면 지상파DMB에서 광고가 방영되도 무방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상파DMB 준비사업자인 KMMB 컨소시엄이 동서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별도 혜택을 받는 조건으로 광고시청하겠다는 소비자가 44.4%였으며 도입찬성 13.7%, 필요 25.9% 등 DMB 광고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반면 지상파DMB에서 광고 방영하는 것에 절대 반대한다는 견해는 16%에 그쳤다. KMMB 관계자는 "여기서 별도 혜택에는 마일리지 포인트 지급이나 무료 아바타 제공 등 다양한 형태가 있을 것"이라며 "쌍방향성을 고려한 새로운 광고를 기획중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획기적인 광고가 지상파DMB에 도입될 경우 광고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MMB는 특히 기존 지상파방송 광고를 자세히 본다는 응답이 4.9%에 머무른 반면(2004년 KBS조사), 이번 조사에서는 21.3%의 소비자가 광고를 보면서 즐길 생각이라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지상파DMB가 감성을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마케팅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사는 동서리서치가 지난 1월부터 3주간에 걸쳐 15세에서 49세까지의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으로 실시됐다. 한편 KDMB와 MMB가 통합돼 이뤄진 KMMB 컨소시엄은 초기 자본금 363억원을 계획했으며 피에스케이(031980)(1대주주)·홈캐스트(064240)·이랜텍(054210)·시공테크(020710) 등 35개 주주사를 영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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