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기업)손오공 `게임 종합상품화`로 승부

올해 온라인게임 진출, 매출 1000억원 목표..코스닥입성 재도전
  • 등록 2004-02-23 오후 3:09:01

    수정 2004-02-23 오후 3:09:01

[edaily 전설리기자] 갑신년 원숭이해를 맞아 주목을 끄는 업체가 있다. 완구업체로 시작해 게임, 캐릭터, 애니메니션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는 종합엔터테인먼트업체 손오공이 그 주인공. `서유기`의 주인공 `손오공`이 여의봉으로 온갖 변신술을 부리듯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사명을 `손오공`으로 지었다는 최신규 대표. 그는 올해가 원숭이해인 만큼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에 차있다. 최사장은 올해 3편의 온라인게임을 내놓으며 온라인게임 시장에 본격적인 승부수를 던지고 코스닥시장 입성을 위해 재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완구업체`에서 `종합 엔터테인먼트업체`로 손오공은 지난 74년 완구업체로 시작했다. 지금은 완구,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레포츠 등 완구에서 레포츠를 망라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680억원. 이러한 성장 뒤에는 자칭타칭 `아이디어맨`으로 불리우는 최사장이 있다. 최사장은 MBC 다큐멘터리 `성공시대`에 소개될 정도로 입지전적인 인물로 맨손으로 완구업계에 뛰어들어 게임, 애니매이션, 캐릭터를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업체로 일궈냈다. 80년대 어린이 장난감 유명했던 `끈끈이`로 40억원대의 매출 신화를 기록한 그의 꿈은 완구사업에서 그치지 않았다. 완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애니메이션과 캐릭터사업을 겨냥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특히 지난 2001년 첫 선을 보인 `탑블레이드` 시리즈는 손오공 및 해외 협력사들이 공동으로 투자해 탄생한 국산 애니메이션으로 지난 3년간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미국 등 전세계 52개국에서 대히트를 쳤다. 손오공은 최근 국가가 유망산업으로 지정한 게임산업으로 눈을 돌렸다. 지난해 한빛소프트가 퍼블리싱하고 있던 워크래프트 확장팩의 유통을 따내면서 게임유통업계로 진입했다. 손오공은 올해에도 세계적인 게임업체인 아타리,사이버프론트제넥스코리아(CGK)와 게임타이틀의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면서 게임유통업계의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게임의 종합상품화`로 승부 손오공은 올해 또다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비장의 무기는 바로 온라인게임 사업. 현재 손오공은 3개 온라인게임을 개발중이며 여름부터 속속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최사장은 "정말 괜찮은 게임을 내놓기 위해 철저한 준비 단계를 거치며 게임 개발을 진행해왔다"며 "30년 명예가 달려있는 만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준비중인 온라인 게임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최사장은 한단계 도약을 위해 과감하게 게임사업으로 발걸음을 내딛고 있지만 완구사업도 소홀히 하지는 않겠다는 전략이다. 손오공의 사업 모델은 궁극적으로 `게임의 상품화`라는 것. 그는 "손오공은 게임사업 진출을 통해 완구, 캐릭터, 애니메이션의 컨텐츠를 확보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노릴 것"이라며 "국내에서 게임상품의 캐릭터를 상품화하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곳은 손오공 뿐"이라고 자신했다. 손오공은 실제로 인기 온라인 게임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와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캐릭터 제품을 생산, 유통하고 있다. 코스닥 등록 재도전..올해 매출액 1000억 목표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680억원에서 1000억원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완구업체의 계절적 성수기인 하반기 시즌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온라인게임사업 진출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국민적인 게임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올해 코스닥에 재도전할 방침이다. 지난해 코스닥등록 예비심사에서 보류 판정을 받았지만 좌절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겠다는 것. 신청 시기는 3월중으로 잡고 철저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최사장은 "장인 정신으로 손오공을 일궈온 만큼 이익을 함께 나누는 국민 기업으로 키워내기 위해 코스닥에 입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오공의 최대주주는 최 대표 및 특수관계인으로 지분의 81.6%를 갖고 있고 한미은행, KTB네트워크, 신보창업투자, 넥서스투자 등 17개 펀드가 총 17%의 지분을 보유하며 주요 주주로 참여중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쇠백로가 낚아챈 것
  • 이영애, 남편과 '속닥속닥'
  • 김희애 각선미
  • 인간 복숭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