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뉴욕발 충격에 일제 하락

  • 등록 2003-08-06 오후 4:51:27

    수정 2003-08-06 오후 4:51:27

[edaily 공동락기자] 6일 유럽 주요국 증시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급락한데 따른 충격이 투자심리에 직격탄을 날렸다. 또 프랑스의 재정적자를 비롯한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이 별다른 회복의 조짐을 확인하지 못하면서 낙폭을 늘리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 38분 현재 전일비 1.55% 하락한 3385.07을, 프랑스 CAC40지수는 1.29% 떨어진 3146.38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오후 4시 23분 현재 0.75% 떨어져 4090.10을 나타냈다. 은행주인 독일의 코메르츠방크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2.47% 급락했다. 코메르츠방크는 2분기 순익이 7000만유로를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고 밝혔다. 도이체방크가 1.99% 하락했으며 BNP파리바와 ABN암로는 각각 1.62%, 0.85% 하락했다. 제약주인 바이엘은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0.71% 떨어졌다. 바이엘은 2분기 순익이 전년비 56% 감소한 1억2800만유로를 기록했고 전문가들의 예상치도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같은 업종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아스트라제네카도 나란히 0.93%, 0.91% 밀렸다. 기술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인피니온이 2.59% 하락했으며 노키아와 알카텔은 각각 2.31%, 2.45% 내렸다. 독일의 지멘스는 UBS가 투자의견을 상향했음애도 불구하고 0.9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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