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피습으로 수술을 받고 입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병문안 의사를 타진했지만 한동안 어렵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5일 당 공보실을 통해 “어제 한동훈 위원장이 이 대표의 병문안 가능 여부를 문의했지만 아직 안정이 필요하므로 한동안 (병문안이) 어렵다는 말씀을 들었다”고 알렸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한 위원장은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쾌유를 기원합니다. 언제든 가능하실 때 문병하겠습니다’라고 (민주당 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피습 당한 지난 2일 “언제든 (일정을) 중단하고 가고 싶은데 이런 상황에서 방문하는 것이 빠른 회복에 꼭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며 “(이 대표의) 치료 상황을 보고 그쪽 일정에 잘 맞춰보겠다”고 병문안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서울대병원에서 혈관 재건술 등을 받았으며 지난 3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겼지만 당분간 면회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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