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하 센터)는 ‘2022 무용인 한마음축제 in 성남’을 다음달 3일 경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한다.
| ‘2022 무용인 한마음축제 in 성남’ 포스터. (사진=전문무용수지원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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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는 무용 장르의 대중화와 무용공연을 통한 예술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한마음축제’를 개최해오고 있다. 한국무용, 현대, 발레 세 장르를 망라하는 국내 유일의 무용 갈라 공연으로 대한민국 무용계를 대표하는 무용 단체와 무용수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서울시무용단 ‘Black Cloud’ △고블린파티 ‘은장도’ △99아트컴퍼니 ‘제’(祭> △김민정 & 류성우 ‘탈리스만’ 파드되 △LDP무용단 ‘Ash’ △김지영 & 이승현 ‘베토벤 테라피’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바디콘서트’ 등을 공연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공연도 시각 장애인을 위한 무용음성해설 공연으로 준비한다. 무용음성해설 공연 전 시각 장애인 관객을 위한 ‘터치 투어’와 프리뷰 시간도 마련한다. ‘터치 투어’는 시각 장애인 관객을 초청해 실제 공연에 사용되는 의상·소품·토슈즈 등을 만져보고 설명을 들으며 무용 작품의 구성 요소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박인자 센터 이사장은 “‘2022 무용인 한마음축제 in 성남’을 통해 무용의 대중화와 배리어프리 공연 확대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티켓 가격 2만~5만원. 성남아트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센터는 2021년부터 센터 주최·주관으로 ‘무용음성해설 심화과정’을 개설해 2020년 양성한 전문가그룹을 대상으로 실제 무용음성해설 공연 시연을 위한 대본 작성과 전문 성우의 발성 수업 등 심화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무용음성해설(Dance Audio Description)은 시각 장애인이 무용 작품을 충분히 느끼고 관람할 수 있도록 무대 위 무용수의 움직임, 상황, 의상 등을 예술적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센터는 2017년부터 무용계에 베리어프리와 음성해설을 소개하고 나아가 무용수의 직업전환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해외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미팅과 리서치를 진행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