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SK케미칼(285130)이 인공지능(AI) 전문업체와 협업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의 첫 성과를 발표했다.
SK케미칼은 스탠다임의 AI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공동연구를 통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 물질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7일 밝혔다.
| SK케미칼 전경.(사진=SK케미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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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은 지난 2019년 오픈 이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같은 해 7월 AI 기술을 이용한 신약 개발의 선두주자인 스탠다임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SK케미칼은 비알콜성 지방간과 류머티스 관절염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제 발굴에 착수했으며, 1년여간의 노력 끝에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 물질에 대해 특허 출원했다. 이번 특허 출원은 SK케미칼이 AI 회사와 공동연구로 이뤄낸 첫 성과다. 기존 약물로부터 새로운 질환의 효능을 발굴하는 신약 약물 재창출에 AI 기술을 적용해 임상 데이터에서 약이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매커니즘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찾아냈다.
양사는 앞으로도 비알콜성지방간염과 류머티스 관절염에 대한 공동연구를 지속하여 신약 후보를 추가로 발굴할 예정이다.
김진한 스탠다임 대표는 ”이번 특허 출원은 SK케미칼의 축적된 연구 경험과 스탠다임의 AI 기술이 이뤄 낼 성과의 시작”이라며 “약물 재창출 분야 뿐 아니라 신약 개발 분야에서도 더 많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훈 SK케미칼 연구개발 센터장은 “SK케미칼의 신약 개발 역량이 외부의 고도화된 AI기술과 결합하여 한층 향상됐다”며 “다양한 분야의 기업 및 연구 센터 등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난치성 질환에 대한 신약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