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방테크,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1인용 음압병실 개발

2차전지, 반도체 등 산업 영역에서의 '클린룸' 역량 활용
코로나19 확진자 폭증 따른 수요 대응 계획
  • 등록 2020-12-21 오전 11:13:48

    수정 2020-12-21 오전 11:13:48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글로벌 클린룸 기업 원방테크(053080)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1인용 음압병실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원방테크가 개발한 1인용 음압 병실 (사진=원방테크)
이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대량 발생에 따른 음압격리병실이 전국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클린룸 기술역량을 컨테이너 형태의 이동식 음압병실로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 결과다.

실제로 원방테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 전지, 제약·바이오 분야에 적용되는 클린룸 토탈 솔루션전문기업으로 설립 이후 31여년간의 오랜 업력과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클린룸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오고 있다.

원방테크의 1인용 음압병실 개발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검체 채취 및 병상용 음압병동이 부족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함이며, 환자 격리 및 치료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원방테크 관계자는 “회사가 개발한 음압병실은 병실 내 핵심 설비인 이동형 음압기기, 클린 부스, 클린 파티션을 모두 포함해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모든 구성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세균과 바이러스, 곰팡이에 대한 용균 작용을 갖는 헤파(HEPA)필터를 적용해 실내 또는 환자로부터 발생하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정화하는데 탁월한 기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동형 음압기기의 경우, 차압 센서와 내장된 팬의 제어를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설정된 차압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병실은 물론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돼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따른 병동 수요 증가에 탄력적 대응이 가능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병상 부족으로 대기 중인 중증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원방테크는 이번에 개발한 음압병실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병원 등에 공급함으로써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국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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