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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는 과기정통부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했으며, 연구 성과는 국제적인 저널인 네이처(Nature)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지난 12일 온라인 게재됐다.
치매의 70%이상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지금까지 통상적으로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나 인지능력검사 등을 통해 치매 여부를 진단해왔다. 그러나 이 방법은 치매가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에야 비로소 식별이 가능하고, 높은 비용이 드는데다 치매 진행정도를 계량화된 지표보다는 정성적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다.
김 교수 연구팀은 이런 한계를 극복, 치매 증세가 나타나기 이전에 진단해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혈액이나 땀, 침과 같은 간단한 분비물을 시료로 삼아 초기 잠복상태의 치매까지 판별해 내는 조기진단키트를 개발했다.
개발한 기술을 활용한 치매 조기진단키트는 민간 기업에 이전해 올해 말 제품화를 목표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명옥 교수는 “치매의 경우 사후 치료성격의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와 병행하여, 조기진단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예방이 강조되는 정밀건강(precision health) 측면에서도 해결책을 찾아야한다”라며 “향후에는 다중오믹스를 활용한 치매극복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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