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영상을 통한 문 전 대표의 대선 출마선언은 이날 오전 10시 정각에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에 공개됐다.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이 영상을 통해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고민정 문캠 대변인은 이날 출마선언 관련 브리핑에서 “주인인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문재인이 후보가 돼 국민과 함께 정권을 교체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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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주에서 태백까지 22개 지역에서 국민들이 참여한 모두함께편과 해외거주동포와 유학생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 편집한 재외국민편, 국민들과 함께 했던 장면을 담은 문재인편 등이다.
각각 2~3분정도 길이로 제작된 3개의 대선출마 선언 영상은 제작에 10일정도 소요됐다.
먼저 SNS를 통해 ‘국민들이 출마하는 마음으로 어떤 나라를 꿈꾸십니까?’라는 질문에 5000여명이 보내준 문구를 토대로 국민 출마선언문을 만들었다.
국내에서는 문구에 맞게 직접 촬영에 나섰고, 해외거주자들에게는 SNS를 통해 선언문 한 문장씩을 나눠 복수로 영상을 촬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렇게 모아진 영상들을 편집하는데 나흘 정도 소요됐다는 설명이다.
고 대변인은 “3편가운데 어떤 게 메인이냐고 물으시는데 어떤 게 먼저다 말하기 어렵다”며 “많은 분들이 영상을 보내주셨지만 다 못 담아내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을 본 문재인 후보 반응에 대해 “정권교체에 대한 간절함을 받들어 국민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는 대통령이 돼야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영상을 통한 대선 출마선언 배경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사회가 어려운 만큼 대규모로 사람을 동원해 출마 선언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문재인 전 대표는 대선 출마 영상을 통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을 모아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며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온 국민의 뜻을 모아 이제 ‘정권교체’의 첫 발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그는 “상식이 상식이 되고, 당연한 것이 당연한 그런 나라, 정의가 눈으로 보이고, 소리로 들리며, 피부로 느껴지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의 출마선언 동영상의 유튜브 주소는 아래와 같다.
문재인과 국민출마선언 [모두함께 편]
https://youtu.be/evo57b2fAVg
문재인과 국민출마선언 [문재인 편]
https://youtu.be/PsLj9O3_JvM
문재인과 국민출마선언 [재외국민 편]
https://youtu.be/td_l3hwiM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