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지검 속초지청(지청장 김양수)는 14일 타인에게 그림을 대신 그리게 하고 판매한 혐의(사기 등)로 조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아트페어 등에 전시한 ‘극동에서 온 꽃’ 등 여러 작품을 송기창 화백 등에게 대신 그리게 한 혐의다.
검찰 조사 결과 조씨는 송 화백 등에게 대신 그리게 한 그림을 20명에게 팔아 1억80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가 송 화백 등을 조수라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씨가 강원도에 거주하는 송 화백에게 그림을 주문하면 송 화백이 홀로 그림을 그려 완성했기 때문이다. 또한 조씨는 평소 방송과 언론 지면 등을 통해 스스로 화가로 칭하고 직접 그림을 그린다고 속였다.
▶ 관련기사 ◀
☞ 미술인단체, 조영남 명예훼손 고소 예정
☞ 檢 '대작 의혹' 조영남 이달 중순 사기 혐의 불구속 기소
☞ 박수홍, 조영남 대신 3주째 MBC 라디오 임시DJ
☞ [목멱칼럼] 조영남의 안타까운 현실
☞ 檢, '대작 논란' 조영남씨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 검토
☞ 檢 "조영남 '대작 그림', 30점 팔렸다…피해액 약 1억원"
☞ '대작 논란' 조영남, 곧 검찰 조사 받을 듯
☞ 검찰, `미술품 대작 의혹` 조영남의 소속사 대표 13시간 조사
☞ 갤러리 측 “조영남 전시회 계획無, 손해배상 ‘노코멘트’”
☞ [조영남 논란 2R]③조영남 '화투' 폭락 전망… 가수 활동도 불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