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필러' 쁘띠시술… 대중화 뒤에 가려진 '안전성'

  • 등록 2015-08-28 오후 2:40:56

    수정 2015-08-28 오후 2:40:56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안티에이징을 위한 쁘띠시술이 중장년층뿐 아니라 20대 등 젊은 층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최근 많이 시술되고 있는 보톡스, 필러시술을 쁘띠시술이라 부른다. ‘쁘띠(petit)는 프랑스어로 ’약간‘, ’작은‘이라는 뜻으로 간단하고 빠른 시술로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불과 2~3년전만 해도 국내산 보톡스, 필러 제품은 다양하지 않았다. 이렇다 보니 울며 겨자 먹기로 비싼 수입산 보톡스나 필러 제품을 사용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국산 제품도 지속력이나 안전성이 뒤지지 않아 대중적으로 널리 사용되면서 시술비도 한층 저렴해졌다.

쁘띠시술이 보편화되면서 과거에 비해 적용범위가 넓어지고 시술방식도 다양해졌다. 이렇다 보니 보톡스나 필러에 의한 각종치료효과를 통틀어 안면 회춘술, 즉 동안시술 중 하나로 보는 경향도 커지고 있다.

한 예로, 대표적인 쁘띠시술인 보톡스는 눈가나 이마의 근육을 선택적으로 마비시켜 피부주름을 없애는 수술이지만, 최근에는 보톡스를 진피층에 주사해 얼굴의 윤곽까지 개선하는 ’보톡스 리프팅‘시술이 더 인기이다.

보톡스와 함께 가장 많이 시술되는 쁘띠시술이 필러다. 보톡스가 근육을 이완시켜 주름을 펴는 시술이라면 필러는 팔자주름이나 이마주름 등 깊게 패인 주름을 메워주는 시술이다.

쁘띠시술이 다른 성형수술에 비해 간단한 시술이라고는 하나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대부분 처음에 너무 과다한 양을 사용하는 것과 연관이 많으므로 교정을 전제로 너무 큰 욕심을 내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정품.정량 사용, 시술자의 풍부한 경험과 미적감각 역시 중요하므로 시술받을 병원과 전문의를 잘 알아보고 충분한 상담을 거쳐 시술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사역피부과 임이석테마피부과 원장은 “쁘띠시술은 너무 간단해 연령층에 관계없이 많이들 시술받고 있다. 그러나 주사를 놓는 포지션이나 놓는 양, 또 어떻게 인터벌을 쓰느냐에 따라 결과가 굉장히 다양하게 나타나고, 또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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