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범 금융기관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 자리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등 금융기관장,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금융권 인사들은 올해도 대내외 경제여건이 녹록지 않고, 저성장·저금리 기조로 금융산업은 고전이 예상되는 만큼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자면서 서로 덕담을 나눴다. 경제 수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금융산업은 우리 경제시스템의 최후 보루인 만큼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비해 철저한 위기관리와 함께 실물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사회적 역할 확대도 당부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새해에도 긴장의 끈을 더욱 조이고, 대응태세를 면밀히 정비해 가계·기업 부실이 확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다중채무자 등 취약계층의 가계부채와 하우스푸어 문제는 금융권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야만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