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사업부분 개편과 2013년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구태회 LS 명예회장의 차남인 구자엽 LS산전 회장이 전선사업부문 회장을 맡고 삼남인 구자명 동제련 사업부문 회장은 그대로 동제련부문을 맡는다.
고(故)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차남인 구자용 E1 회장은 E1 사업부문 회장을, 삼남인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이 산전사업부문을 맡았다.
고(故) 구두회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자은 LS전선 사장은 LS전선 대표이사로 선임돼 경영 일선에 나선다. 구평회 명예회장의 사남인 구자철 한성 회장은 예스코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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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의 조직 재정비로 국내외를 아우르는 경영이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4개 부문을 이끄는 수장은 물론 구자철 회장과 구자은 CEO도 해외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산전에서 전선사업을 관장하기로 한 구자엽 회장은 지난 1976년 LG화재(현 LIG손해보험)에 사원으로 입사해 런던지사에 근무하면서 불모지인 해외시장 개척을 주도한 바 있다.
구자균 산전 사업부문 부회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거쳐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후 10여년 동안 경영학 교수로 재직하다 2005년 LS산전으로 자리를 옮겼다.
구자철 예스코 회장은 지난 1983년 럭키금성상사(현 LG상사) 국제금융부에 입사한 이후 1984년부터 1993년까지 뉴욕과 도쿄 지사 주재원을 지내며 경영기술을 익혔다. 이후 2003년부터 현재까지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한성을 이끌어 왔다.
구자은 LS전선 CEO는 고(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외아들로, 지난 90년 LG칼텍스정유(현 GS칼텍스)에 입사한 후 1999년에는 LG전자로 이동해 해외에서 주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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