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렌터카 "2016년 매출 7000억 돌파"

반채운 대표 "공모자금, 렌탈차량 구매와 차입금 상환용"
1.6조 국내 렌터카 시장 2016년엔 2.9조 성장
  • 등록 2012-07-10 오후 2:31:10

    수정 2012-07-10 오후 2:31:10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국내 렌터카 시장이 가파른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AJ렌터카는 차별화된 고객서비스와 전국적인 영업망을 바탕으로 오는 2016년 매출 7000억원을 달성하겠습니다.”

반채운 AJ렌터카 대표(사진)는 1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모로 조달한 자금은 영업용 렌탈차량 구매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시장 성장과 함께 매출과 이익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J렌터카는 글로벌 렌터카 업체 AVIS의 단독 공급업체다. 오는 2018년까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지난해 기준 AJ렌터카의 국내 렌터카 시장 점유율은 14.2%로 업계 2위다. 지난해 매출 3635억원, 당기순이익 116억원을 기록했고, 올 1분기에는 각각 941억원, 55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 매출 비중은 차량렌트 65%, 중고차 매각 28%, 기타 7% 등이다.

반 대표는 “국내 렌터카 시장의 차량등록 대수가 지난해 29만대에서 2016년에는 50만대를 넘어설 것”이며 “시장 규모도 1조6000억원에서 2조9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렌탈료의 손비처리도 가능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장기 렌탈을 이용하는 법인 고객이 늘고 있다. 아울러 소득 수준 향상과 주 5일근무제 전면 시행으로 주말을 이용한 개인 고객도 증가하는 추세다.

자동차 기술의 발달로 중고차 거래비중이 늘고 있다는 점도 AJ렌터카 매출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295만대였던 중고차 거래대수는 내년에는 344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AJ렌터카는 구매 후 3년이 지난 차량은 중고차로 처분하고 있다. 중고차에 대한 인식이 좋아질 수록 좋은 값을 받고 매각할 기회가 많아진다.

전방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AJ렌터카는 차량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지난 2009년 3만3900대에 불과했던 보유차량은 2년 만에 4만800대로 늘었다. 보유차량 증가에도 차량가동률은 70~8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AJ렌터카는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카자흐스탄에 진출, 해외법인을 설립했다. 올해에는 중국과 인도 등지로도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반 대표는 “상장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 국내에서 첫번째 렌터카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공모주식은 555만주로 전량 신주모집이다. 공모희망가격 범위(밴드)는 8000~9000원(액면가 500원)이며 총 공모 금액은 444억~500억원이다. 오는 12~13일 수요예측, 18~19일 청약을 거쳐 27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최대주주는 아주엘앤에프(LNF)홀딩스로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 49%(815만주)를 소유하고 있다. 공모 후에는 지분율이 36.8%로 낮아진다. 재무적 투자자(FI)인 대구은행과 하나제일호사모투자펀드(PEF)가 각각 12.5%(공모후 기준, 277만주), 21.6%(479만주)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FI들은 상장 후 3개월까지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대왕고래 시추선 크기가..
  • 상경하는 트랙터
  • 제2의 손흥민
  • 탄핵안 서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