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9월 21일 16시 5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대외 불안감으로 외환시장이 요동치자 회사채 시장도 숨을 죽였다.
21일 프리미엄 뉴스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지급준비일인 이날
KT(030200)176-3이 민평대비 2bp 높은 수준에서 1000억원이 거래되며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다. 뒤이어
POSCO(005490)299와 POSCO301이 민평대비 2bp 높게 각각 600억원씩 유통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최근 오름세가 다소 진정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오후들어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나오며 다시 1150원까지 반등했다.
한 증권사 채권운용역은 "환율 변동성이 커지자 회사채 시장도 영향을 받았다"면서 "환율이 요동치는 배경에는 유럽 등 대외여건에 대한 불확실성이 깔려있는 만큼 회사채 시장도 이같은 대외 요소들과 무관하지 않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회사채에 대한 매수 수요는 거의 자취를 감췄고, 팔자 역시 최근 금리 상승으로 인해 관망세를 보이느라 호가가 많이 줄어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환율이 1200원을 돌파하는 등 추세적 상승을 이어갈 경우 크레딧물에도 우호적이진 않을 것"이라며 "회사채시장에 투매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우량 종목을 중심으로 발행은 활발하다. 이날 롯데건설이 4년만기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입찰을 실시했고,
현대차(005380)도 5년만기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 3년 수익률은 전날보다 1bp 오른 3.50%였다. 동일 만기의 AA- 와 BBB- 회사채 수익률도 각각 4.30%와 10.24%로 1bp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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