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97포인트(0.59%) 상승한 508.29로 장을 마쳤다.
510선에서 강세 출발한 지수는 기관이 매도로 돌아서며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기관 대신 개인과 외국인이 사자세를 이어가며 탄력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장 만판 개인이 팔자 우위로 전환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총 113억원을 순매수 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억원과 45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총상위주 대부분이 오름세를 탔다. 서울반도체(046890)가 저가매수세 유입에 나흘만에 반등했고, CJ오쇼핑(035760)과 SK브로드밴드(033630), 메가스터디(072870), 동서(026960), GS홈쇼핑(02815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등도 1% 이상 강세였다.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그동안 조용했던 테마주들이 오랜만에 힘을 냈다.
브라질 고속철(TVA) 건설사업 입찰을 앞두고 열리는 한-브라질 컨소시엄 협약식이 지난 24일 오후 열렸다는 소식에 하이록코리아(013030)를 비롯 리노스(039980), 세명전기(017510), 대아티아이(045390)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줄기세포를 포함한 바이오주의 흐름도 좋았다. 조아제약(034940)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4600원을 돌파했고, 산성피앤씨(01610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종합편성채널 관련주들은 헌법재판소의 미디어법 2차 권한쟁의심판 기각 소식에 오후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디지틀조선(033130)은 12% 가까이 급등했고, ISPLUS(036420)와 iMBC(052220)도 4~7% 가량 올랐다.
한편, 북한의 기습 포격에 일제히 급등했던 방위산업테마주는 전일 상승분을 다시 반납하는 모습이었다. 스페코(013810)는 4%대의 강세를 유지했지만, 빅텍(065450)은 5% 넘게 반락했고, 휴니드(005870)와 퍼스텍(010820)도 2% 이상 약세였다.
이밖에 개별주 가운데 온세텔레콤(036630)은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MOU체결 소식에 상한가 가까이 치솟았고, 처음앤씨(111820)도 무상증자 확정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19개 종목을 포함해 590개 종목이 올랐고, 3개 종목을 포함해 331개 종목이 내렸다. 총 거래량은 6억2861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6689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