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생보株 약세지속

[이데일리 증권부] 3일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 유입으로 국내증시는 나란히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9.75포인트 오른 1426.89로 장을 마쳤으며, 코스닥지수도 8.23포인트 오른 426.27을 기록했다.

국내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장외에서의 얼어붙은 투자심리는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최근 낙폭이 컸던 장외 생보사주들은 추가 하락하며 더욱 가파른 우하향 곡선을 나타냈다.

삼성생명(-1.72%)은 약 3주간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하락세를 보였으며, 1만원 내린 57만원으로 또다시 신저가를 기록했다.

연내 상장계획을 밝혔던 금호생명(1만7650원)과 동양생명(2만500원)도 추가 하락세를 보였으며, 두 종목은 5거래일동안 11% 이상 떨어졌다.

미래에셋생명(-3.31%)은 5거래일 동안 20.0% 하락하며 2만원선이 무너진지 채 이틀도 지나지 않아 1만9000원대 마저 위협 받았다.

장내 IT주들이 오름세를 보였으나 장외 주요 IT주들은 힘을 받지 못했다.

서울통신기술(2만6000원)이 5.45%로 크게 하락했고, 삼성SDS(4만8000원)와 엘지씨엔에스(2만8000원)도 각각 1.03%, 1.75% 하락한 모습이다.

POSCO(005490)의 하락에 포스콘(-1.92%)과 포스코건설(-0.52%)도 각각 7만6500원, 9만6000원으로 약세마감했다.

한국인포데이타(-1.90%)와 한국인포서비스(+0.62%)는 각각 5150원, 8100원으로 등락이 엇갈렸다.

금융관련주에서는 리딩투자증권(950원)과 CJ투자증권(2450원)이 나란히 2%대의 하락율을 보였으며, 한국증권금융(5950원)과 삼성투자신탁운용(2만7400원)은 관망하는 모습이다.

한편, 이룸(+9.54%)은 정보통신 전문회사인 위트콤과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 소식에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이 밖에 휠라코리아(+1.03%), 우리담배(+0.82%), 아이씨디(+2.38%)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기업공개(IPO) 관련주에서는 수요예측을 마친 마이크로컨택솔루션(-8.94%)이 공모가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금일 큰폭으로 하락해 28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공모예정주인 사이버다임(4100원)과 케이제이프리텍(3550원)은 각각 2.50%, 1.43% 상승해 공모주간에 희비가 교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