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5.5세대 건너뛰고, 8세대 이후 투자한다"

이사회, 5.5세대 투자철회
2009년 양산목표..차세대 투자결정키로
  • 등록 2007-06-01 오후 6:08:55

    수정 2007-06-01 오후 6:08:55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LG필립스LCD가 5.5세대 투자결정을 철회하고, 8세대 이후 투자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LG필립스LCD(034220)는 1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5.5세대 투자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5.5세대 투자에 대한 시장환경 및 자사의 생산 역량을 검토한 결과를 보고했으며, 논의를 거쳐 현재 시점에서는 5.5세대에 대한 투자는 진행하지 않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대형 TV 분야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차세대 투자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실제 LG필립스LCD는 지난 3월 임원급 조직인 맥스캐파(Max. Capa.)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현재 가동중인 기존 공장설비의 활용을 극한치로 끌어 올려 생산능력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권영수 사장은 이번 결정과 관련 "그동안 LCD 업계는 빠른 성장에 따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생산력 확대로 대응해 왔지만, 이제는 설비의 효율을 극대화하거나 장비의 성능을 극한으로 활용하는 등 효율성에 보다 집중해야 할 때"라며 "LG필립스LCD는 최근 생산성 극대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아직도 개선의 여지가 크게 있다는 판단이 섰다"고 밝혀, 투자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고했다.

또 이날 이사회는 2009년 양산을 목표로 차세대투자 계획을 빠른 시일 내에 수립하기로 했다.

권 사장은 "5.5세대 투자는 일정 기간 수익성에 일부 기여할 수 있겠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모든 역량을 차세대 투자에 집중해 대형 TV 분야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 하에 전략적 선택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투자 방향이 결정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설비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권 사장은 "투자를 통해 당장 필요한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손쉬운 방법을 선택하지 않은 것은 용기가 필요한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전사 차원의 극한 도전을 통해 강한 체질을 갖추게 된다면 장기적으로 어떤 상황도 이겨낼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