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뉴욕] 지난주말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이긴 했어도 나스닥지수의 경우 지난주에만 4.6%나 오른 점이 뒤늦게 부각되면서 차익매물이 나오고 있다. 특히 JDS유니페이스의 매출부진 전망, 반도체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 등이 기술주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준의 FOMC이전에 일단 이익을 실현하고 보자는 심리적 요인도 강하다.
10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0.84%, 16.94포인트 하락한 2004.3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008.14포인트로 전주말에 비해 0.41%, 41.32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0.41%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에서 광섬유 장비업체인 JDS유니페이스의 움직임이 두드러진 상태다. 3/4회계분기 매출이 전분기에 비해 10-15%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데다 내년 전망도 불투명하다고 밝힌 영향으로 JDS는 개장전부터 나스닥시장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면서 6% 이상 큰 폭으로 하락, 기술주 전반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
여기다 메릴린치의 조 오샤는 그동안 주가가 지나치게 많이 올랐다면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고 모건스탠리 딘위터도 D램가격이 유지되기 힘들 것이라며 반도체 관련주들에 대해 등급을 하향조정, 반도체 관련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현 주가수준에 대한 우려를 반영, BOA증권의 투자전략가인 톰 맥매너스는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기존의 60%에서 55%로 낮추는 대신 채권의 비중을 35%에서 40%로 높인다고 밝혔다.
컴팩 컴퓨터 인수에 우여곡절을 겪고 있는 휴렛패커드는 대주주들이 컴팩 인수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휴렛패커드는 강세를, 컴팩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리먼브러더즈가 브리스톨 마이어 스큅에 대해 가격목표대를 75달러에서 61달러로 낮춰잡고 실적추정치도 하향조정하는 바람에 제약주들이 하락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