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의 유지보수전담반이 노후시설물에 대한 자체 보수로 예산 절감은 물론 지역사회에 상생 모델을 정립하는 등 호평을 얻고 있다. 17일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 따르면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유지보수전담반이 지난 2월 출범한 후 전국 46개 국립자연휴양림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유지보수전담반은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관련 자격증 소지자 또는 실무 경험이 많은 199명의 직원이 모여 자발적으로 구성한 조직이다.
|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유지보수전담반 관계자가 백운산휴양림 인근 마을에서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농산물판매장 시설을 정비하고 있다. (사진=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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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자연휴양림 유지보수전담반은 올 상반기 25건의 노후시설물을 자체 보수, 4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고, 올해 하반기에는 휴양림 내 장비를 적극 활용해 시설물 보수 23건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1억원의 예산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또 휴양림 내 노후 시설물 보수 외에도 독거노인과 사회적 약자가 거주하는 휴양림 인근 마을 주택을 보수하는 등 재능기부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독거노인 주택시설 점검, 전기시설 보수, 풀베기, 겨울 이불 세탁 봉사 등 12건의 활동을 실시했다. 하반기에도 마을 진입로 정비를 비롯한 35건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국립자연휴양림은 적극행정에 앞장서 시설물 자체 보수로 예산을 절감하고, 지속적인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