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내년 예산안 2조203억 편성…올해보다 115억 증가

사회복지예산 올해보다 9.6% 올려
  • 등록 2022-11-11 오전 11:29:57

    수정 2022-11-11 오전 11:29:57

안산시청 전경.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는 내년도 본예산안으로 2조203억원을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2조88억원보다 115억원(0.57%) 늘린 규모이다.

시는 고물가와 고금리,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돕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예산을 올해보다 9.6% 올려 8327억원 편성했다.

사회복지사업 중 장애인활동급여 지원, 기초연금,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등의 예산은 확대했다. 만 0~23개월 영유아에게 지급하는 영아수당은 부모급여로 개편돼 기존 월 30만원에서 최대 70만원까지 늘린다.

민선 8기 공약 103건 추진을 위해서는 390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내년 주요 공약사업으로 △시민 동행위원회 운영 △단원김홍도축제 지역대표 축제 육성 △시민 대상 디지털혁신학교 운영 △시립치매전담노인요양원 건립 △주차난 개선 등을 추진한다.

또 청년 지원사업으로 △청년정책위원회 운영 △청년기본소득 지급 △청년 월세 한시지원 △청년구직자 자격증 응시료 지원 △복합청년몰 운영 등을 한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실시한 주민과의 대화와 각 동 주민총회에서 요구한 170여건의 사업 추진을 위해 517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내년도 본예산안은 시의회에 제출했고 다음 달 중순 최종 심의한다.

이민근 시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재정 여건이 어렵지만 세출 조정을 통해 시민과 안산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어려워진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시의 미래를 위한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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