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판문점선언 3년…약한 지도자 오명만 남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민간인 총살도 지적
‘연출된 평화쇼’ 불과…김여정 하명법 국제적 망신
비핵화 전제 필수…새 대북접근법 모색해야
  • 등록 2021-04-27 오전 11:24:55

    수정 2021-04-27 오전 11:25:39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은 27일 판문점선언 3주년을 맞아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정면 비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27일 논평을 내고 판문점선언 3주년을 맞아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정면 비판했다.(사진=연합뉴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4·27 판문점선언이 오늘로 3주년이 됐지만 남북관계 개선은 여전히 요원하다”면서 “‘약한 지도자’라는 오명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판문점선언의 결실 중 하나였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북한의 일방적 폭파로 한순간에 사라졌다”면서 “또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무참히 총살되는 충격적인 사건까지 있었다”고 꼬집었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1월 노동당 대회에서 전술핵무기 개발을 공개 지시하며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이에 그동안 문재인 정권이 매달려 왔던 일들이 그저 ‘연출된 평화쇼’에 불과했음이 드러난 것이라는 게 윤 대변인의 설명이다.

그는 “주인공들인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변죽만 울렸다’, ‘지도자로서, 협상가로서 약했다’라며 서로 손가락질까지 하는 지경 아닌가”라며 “최근에는 미국 의회에서 ‘김여정 하명법’인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한 청문회까지 열리는 나라 망신까지 당했다. 문 정권의 대북 저자세 외교가 부른 참사”라고 했다.

그런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여전히 미국에게 북한과의 조속한 대화를 촉구하고, 통일부장관은 남북대화 복원과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을 주장하며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진 인식만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윤 대변인은 비핵화를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를 바라지 않는 국민은 없다. 그러나 ‘완전한 비핵화’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결코 진정한 평화가 아니다”라며 “지금까지의 대북정책은 완전히 실패했음을 인정해야 한다. 다음 달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신뢰를 회복하고 현실에 맞는 새로운 대북 접근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천상의 목소리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